안녕하세요. 가산동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이번에 연말을 앞두고 대청소를 하다가 오래된 컴퓨터를 처분하게 된 경험이 있었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10평대 원룸에서 혼자 살다 보니 공간 활용이 정말 중요했어요. 특히 제 책상은 상황이 심각했죠. 한쪽에는 재택근무용 회사 노트북이 자리잡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예전에 게임하려고 샀던 컴퓨터가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거든요. 거기다 거실장 위에는 24인치 모니터까지 올려져 있었는데, 솔직히 이사 온 지 2년이 넘었는데도 한 번도 켜본 적이 없었어요.
원래는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게임하려고 샀던 컴퓨터였는데, 회사 일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모임도 끊기고 컴퓨터는 그대로 방치된 거였죠. 게다가 코로나 이후로 회사에서 노트북을 지급받으면서는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어요.
대청소를 하면서 보니 이 컴퓨터가 정말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책상 위에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전기세도 아깝고... 그래서 새해도 시작됐겠다, 이참에 확실하게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당근마켓도 찾아보고 중고나라도 봤는데, 일단 무게부터가 문제더라고요. 본체가 생각보다 무거웠거든요. 혼자서 들고 나가기도 힘들고, 직거래하러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고민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가산동 컴퓨터 방문 매입 서비스를 발견했어요.
제가 처분하려던 컴퓨터는 3년 전에 중고로 구매했던 거였는데, i5 8세대 CPU에 RAM 16GB, SSD 256GB 정도 되는 평범한 사양이었어요. 게임용으로 쓰려고 GTX 1060 그래픽카드도 달아뒀었죠. 모니터는 LG 24인치 LED 모니터로, 당시에는 나름 쓸만했던 구성이었어요.
매입 서비스에 연락해보니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더라고요. 카톡으로 컴퓨터 전체 사진이랑 상태, 스펙을 보내드렸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견적을 내주시고 제가 편한 시간에 방문해주신다고 하셨어요. 퇴근 후 저녁 시간에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더 마음에 들었죠.
약속한 날이 되어 기사님이 오셨는데, 정확히 시간 맞춰 오신 것부터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택배나 배달도 시간이 잘 안 맞는데 말이죠. 기사님이 전문가의 눈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시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가격을 제시해주셨어요.
특히 좋았던 건 제가 무거운 본체를 들고 나갈 필요가 없었다는 거예요. 기사님이 미리 준비해오신 포장재로 깔끔하게 감싸서 안전하게 운반해주셨죠. 4층인데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이라 저 혼자였으면 정말 고생했을 텐데 말이에요.
컴퓨터가 없어지니 책상이 이렇게 넓었나 싶을 정도로 공간이 많이 생겼어요. 이제는 업무할 때도 팔꿈치를 편하게 놓을 수 있고, 책상 위에 커피잔도 올려놓을 수 있게 됐죠. 거실장 위에 있던 모니터도 치우니까 방 전체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컴퓨터 처분이 깔끔하게 해결되니까 용기가 생겼어요. 그동안 미루고 미뤄뒀던 오래된 프린터랑 예전에 듀얼모니터로 쓰려고 산 서브모니터도 같이 처분했습니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처리하니까 기사님이 더 좋은 조건으로 매입해주셨어요.
처분 후에는 방 청소하기도 훨씬 수월해졌어요. 컴퓨터 본체 뒤쪽이나 모니터 받침대 밑으로 먼지가 많이 쌓였었는데, 이제는 그런 사각지대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됐거든요. 전기세도 조금 줄어든 것 같고요.
원룸 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게 이런 무거운 전자제품 처분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편하게 해결했네요. 혹시 비슷한 고민하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방문 매입 서비스 이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시간도 아끼고 힘도 덜 들이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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