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포시에서 새로 신혼집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11월 결혼을 앞두고 집 정리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신혼집으로 이사 가기 전, 제일 큰 고민은 제 오락실이나 다름없던 컴퓨터 공간이었어요. 예비신부가 처음 제 자취방에 왔을 때 "오빠 집이 PC방 같아"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확실히 커다란 책상에 본체, 듀얼모니터, 각종 게이밍 장비들이 가득했으니까요. 처음엔 이걸 어떻게 정리하나 걱정이 많았어요. 5년 동안 조립하고 업그레이드하면서 애지중지 써왔던 거라... 중고로 팔자니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그렇다고 막 처분하자니 아깝고... 예비신부는 신혼집 인테리어를 위해서라도 컴퓨터 책상은 정리하면 좋겠대요. 작은 아파트인데 거실에 TV와 소파, 안방에는..